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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어 어뢰

백상어 어뢰는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잠수함 발사용 중어뢰(重魚雷)로, 형식번호는 K-731이다. 대한민국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중어뢰 무기체계이며, 명칭은 백상아리(백상어)에서 유래하였다.

개발 배경 및 연혁 199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에 착수하여, LG정밀(현 LIG넥스원) 등이 참여한 산·학·연 합동 개발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총 8년에 걸쳐 약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1998년 개발에 성공하여 2003년 실전 배치되었다. 개발 당시 제원번호는 XK731이었다. 백상어의 개발로 대한민국은 미국, 영국 등에 이어 세계 8번째로 어뢰 독자 개발국이 되었다.

제원

  • 종류: 중어뢰
  • 길이: 약 5.7m ~ 6m
  • 직경: 483mm (19인치)
  • 중량: 약 1,100kg
  • 탄두 중량: TNT 폭약 370kg
  • 속력: 35노트 이상 (약 63km/h)
  • 사정거리: 약 30km
  • 발사 플랫폼: 잠수함 533mm 어뢰관
  • 대당 가격: 약 9억 5천만 원 (해외 도입가의 약 절반 수준)

유도 방식 및 특징 백상어는 수동 소나와 능동 소나를 조합한 음향 탐지 장치와 완전 디지털 유도 시스템을 갖춘 능동형 음향 추적 어뢰이다. 잠수함에서 발사된 이후 중간 유도 과정 없이 적 함정이 발산하는 소음을 스스로 추적하여 공격하는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는 유선 유도 방식을 사용한 독일제 SUT 어뢰와의 차별점으로, 중간 유도에 따른 속도 감소가 없고 다수의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용 현황 장보고급(209급) 잠수함,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돌고래급 특수잠수정에 탑재되어 대함 및 대잠 용도로 운용된다. 백상어가 개발되기 전까지 대한민국 해군은 독일제 SUT 중어뢰를 사용하였으며, 백상어 도입 이후 SUT 어뢰와 함께 하이-로우 믹스(고가·저가 무기 혼용) 개념으로 운용되고 있다.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 백상어는 개발 초기 및 실전 배치 이후 신뢰성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실사격 시험에서 어뢰가 폭발하지 않거나 목표물 도달 전 조기 폭발하는 등의 오작동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해군은 보유 전량을 제조사에 반납하고 양산을 중단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원인 분석 결과 자기신호 반사파에 의한 오작동으로 결론 내려졌으며, 내부 소프트웨어 개선을 거쳐 2004년 검증 시험에서 정상 명중을 확인하였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백상어 개발 과정에서 자체 수중발사 실험을 총 27회 실시하였으며, 초기 불량률은 약 22%에 달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후속 개발 백상어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기종인 K-761 범상어(유선 유도 방식)가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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