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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인

백부인(柏夫人, 생몰년 미상)은 중국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서진(西晉)의 추증황제인 사마의(司馬懿)의 첩이다. 성(姓)은 백(柏)이며, '부인(夫人)'은 칭호이다. 사마의의 정실 장춘화(張春華)가 사망한 이후 실질적인 처(妻) 역할을 하였다. 아들로는 사마의의 여덟 아들 중 막내인 사마륜(司馬倫)이 있으며, 사마륜은 서진 혜제 시기 조왕(趙王)으로서 팔왕의 난(八王의 亂)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사(正史)에서 백부인에 관한 기록은 많지 않다. 《진서(晉書)》에 따르면, 사마의가 병석에 누웠을 때 장춘화가 문병을 왔으나 사마의가 "늙은 물건이 볼 게 뭐 있나"라며 백부인과만 있고 싶어 한 일화가 전해진다. 이 일화는 장춘화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자결을 시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드라마 《대군사사마의》(大軍師司馬懿)에서는 백부인에게 '백령균(柏靈筠)'이라는 가공의 이름이 부여되었으며, 조비(曹丕)가 사마의를 감시하기 위해 보낸 첩자로 설정되어 극적 요소가 가미되었다. 《신삼국》(新三國)에서는 '정주(靜姝)'라는 다른 가공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다만 이는 창작물의 설정이며, 실제 역사에서 백부인의 본명은 전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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