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모증

백모증

백모증(白毛症, Poliosis)은 두피, 눈썹, 속눈썹 또는 기타 체모의 국소적인 부위에서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거나 결핍되어 해당 부위의 털이 흰색 또는 회색으로 자라는 증상을 말한다. 라틴어 'polios'(회색)에서 유래하였으며, 일반적인 노화로 인한 흰머리와는 구분되는 의학적 상태를 지칭한다.

개요

백모증은 털을 생성하는 모낭 내의 멜라노사이트(색소 형성 세포)가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존재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는 신체 전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 군데 이상의 반점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의 색소가 함께 탈락하는 백반증(Vitiligo)과 동반되기도 한다.

원인

백모증의 발생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뉜다.

  • 선천적 요인: 특정 유전적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바르덴부르크 증후군(Waardenburg syndrome), 파이발디즘(Piebaldism) 등이 있으며, 이 경우 태어날 때부터 앞머리의 일부분이 흰색을 띠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 후천적 요인: 자가면역 질환인 백반증, 원형 탈모증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대상포진, 모낭염과 같은 국소적인 염증이나 부상, 특정 약물 복용 또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 및 진단

주요 증상은 특정 부위의 털이 주변과 대비되게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대개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자각 증상은 없으나, 피부의 색소 소실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여 기저 질환의 유무를 판단한다. 안과적 질환이나 청각 장애와 연관된 유전 증후군의 일부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정밀 검사가 권장된다.

치료 및 관리

백모증 자체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아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선천적 백모증은 영구적인 경우가 많으며, 현재로서는 원래의 색으로 되돌리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다만, 염증이나 질환에 의한 후천적 증상일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용적인 개선을 위해 염색이나 문신 등의 방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참고 문헌:

  • 의학 유전학 및 피부과학 사전 정의 참조.
  • 국가건강정보포털 및 관련 의학 학술지 내 기술 내용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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