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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증

백모증(白毛症, poliosis)은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등 체모에서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거나 소실되어 해당 부위의 털이 하얗게 변하는 의학적 증상이다. 한자어 '白(흰 백)', '毛(털 모)', '症(증세 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로는 poliosis라고 한다.

정의 및 특징

백모증은 모발의 색소 결핍 상태를 의미하며,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피부에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vitiligo)이 모발 부위까지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백모증 자체는 하나의 독립된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피부 질환이나 전신 질환의 일부 증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원인

백모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결절성 경화증(tuberous sclerosis), 바이덴부르크 증후군(Waardenburg syndrome), 백반증(vitiligo) 등 특정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2024년 1월 《네이처》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전달물질 노르에피네프린의 과다 분비가 멜라닌 줄기세포에 영향을 주어 백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관련 질환

백모증은 다음과 같은 질환에서 동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백반증(vitiligo): 멜라닌 세포 파괴로 피부에 백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모발 부위까지 영향을 미쳐 백모증을 유발할 수 있다.
  • 결절성 경화증: 해당 환자의 약 60%에서 백모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 바이덴부르크 증후군: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주로 백모증을 동반한다.
  • 멀린 스트릭(Mallen Streak): 이마 위 일정 부분의 머리카락이 흰색으로 나타나는 유전적 특징으로, 일부 가계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치료 및 경과

백모증 자체는 대표적인 노화 현상의 하나이기도 하며,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동반된 기저 질환의 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미용적인 측면에서 염색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백모증이나 백발증은 생리적 노화 과정의 일부로도 자연스럽게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에 기인하기도 한다. 치명적이지 않은 증상이므로 이에 특화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진료과

피부과에서 진료 및 상담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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