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균(裵鏞均, 1951년 5월 28일 ~ )은 대한민국의 영화 감독이다. 1989년 장편 데뷔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으로 제4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금표범상(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 영화 최초로 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주요 경력 및 활동
- 1951년 대구광역시 출생.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1989년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연출. 해당 작품은 불교적 선(禪) 사상을 독창적인 영상 미학으로 풀어내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다.
- 이후 영화 연출 활동은 드물었으나, 영상 예술 및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강연 및 활동을 이어갔다.
- 2000년대 이후에는 대학에서 영화 및 영상 관련 강의를 맡아 후학 양성에 힘썼다.
연출 스타일 및 평가 배용균의 영화는 내러티브 중심의 상업 영화 문법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와 풍경, 수행자의 일상을 긴 호흡의 롱테이크와 정적인 화면 구성으로 담아내는 '명상적 영화'의 특징을 보인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은 한국 영화사의 예술 영화 및 독립 영화 흐름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으며, '한국 영상 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