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背泳, backstroke, back crawl)은 수영의 네 가지 기본 영법 중 하나이다. 다른 영법들과 달리 물속에서 출발하여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장이나 상단에 설치된 깃발을 보고 방향을 가늠하며, 얼굴이 물 위에 노출되어 있어 호흡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전진 방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터치패드로부터 5m 지점 상단에 깃발을 달아 선수들이 위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어원: '배영(背泳)'은 한자어로 '등 배(背)'와 '헤엄칠 영(泳)'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등을 대고 헤엄치는 법'이라는 뜻이다. 문화어로는 '누운헤염'이라고 한다.
영법 특징: 몸을 편하게 하고 수면에 누워 가슴을 젖히고 허리를 떨어뜨리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팔은 어깨 뒤쪽에서 물속으로 넣어 바깥쪽으로 돌리며 허리 부분까지 저어주고, 발은 깊은 위치에서 상하로 교대하여 차올린다. 팔 동작은 입수-풀-푸시 단계와 팔을 되돌리는 리커버리 단계로 나뉘며, 팔을 곧게 펴고 손목은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본 배영(Elementary backstroke): 배영의 기본 형태로, 양팔을 몸통을 따라 올렸다가 옆으로 뻗어 허벅지까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다리는 자유형의 발차기를 사용하며, 수상 인명구조원(lifeguard)이 배우는 기초 영법이기도 하다.
경기 종목: 올림픽 및 국제 수영 대회에서 배영은 50m, 100m, 200m 종목으로 치러지며, 혼계영(Medley Relay)에서는 첫 번째 영법으로 채택된다. 개인 혼영(IM, Individual Medley)에서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진행될 때 두 번째 영법이 아닌, 경기에 따라 배치되는 순서가 있다.
방언: 강원도에서는 '송장헤미', 전라남도에서는 '뒤히염'이라고도 불리며, '배웅'의 방언으로 사용되는 동음이의어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