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성 정보본부(防衛省情報本部, Defense Intelligence Headquarters, 약칭 DIH)는 일본 방위성 산하의 군사 정보를 다루는 특별 기관으로, 자위대의 통합 정보 기관이다. 일본어 명칭은 정보본부(情報本部)이며, 영문 약자는 DIH이다.
1997년 1월 20일에 설립되었다. 그 이전까지 일본 방위청(현 방위성) 내에서는 방위국 조사과, 통합막료회의사무국 제2막료실, 육상·해상·항공 각 막료감부 조사부 및 각 자위대 전문 부대 등에서 정보 업무를 분산하여 수행하고 있었으나, 정보 수집과 분석의 비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제17대 통합막료회의 의장이었던 이시이 마사오(石井政雄)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가 발족하였고, 미국 국방정보국(DIA)을 참고 모델로 삼아 1995년에 수립된 방위계획대강에 기초하여 1997년 1월 20일 정보본부가 창설되었다. 창설 당시 인원은 약 1,700명 규모였다.
정보본부는 도쿄도 신주쿠구 이치가야혼무라정에 위치한 방위성 청사 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본부장은 자위대 중장(육장·해장·공장)급의 자위관이 임명되며, 방위회의의 구성원을 겸한다. 부본부장은 방위성 대신관방 심의관을 본무로 하는 사무관(민간인)이 겸임하며 본부장을 보좌한다. 2025년도 기준 정원은 약 2,678명(자위관 1,940명, 사무관 738명)이며, 연간 예산은 약 1,844억 엔(2026년도 기준)에 달한다.
조직은 총무부, 계획부, 분석부, 통합정보부, 화상·지리부, 전파부의 6개 부서와 전국 6개 지역의 통신소로 구성되어 있다. 분석부는 수집된 정보의 종합적 분석을 담당하며, 통합정보부는 긴급을 요하는 정보와 외국 군대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정리하여 통합막료장 및 각 자위대에 직접 정보 지원을 수행한다. 화상·지리부는 지구 관측 위성 및 정보수집위성의 촬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화상 정보(IMINT)를 분석하며, 전파부는 전국 통신소에서 수집된 각종 전파 정보의 조사·분석(SIGINT)을 담당한다. 전파부의 전신은 냉전 시기 육상막료감부 조사부 조사제2과별실(통칭 '조별')로, 1983년 대한항공기 격추 사건 당시 소련 측 교신을 포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신소는 홋카이도 히가시치토세, 니가타현 고후나토, 사이타마현 오오이, 돗토리현 미호, 후쿠오카현 다치아라이, 가고시마현 기카이지마 등 6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무선 전파 감청 시스템과 레이다 시설을 통해 전방위적 정보 수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오이 통신소는 1953년에 개설된 시설로, 미군 제6920전자보안군 소속 인원도 함께 운용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본부는 전파 정보, 화상 정보 등 자체 수집 정보 외에도 방위성 내 각 기관, 관계 성청, 우방국 등으로부터 입수된 정보를 종합·분석하여 총리관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 자위대 부대 등의 정책 판단 및 부대 운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외국 정부에 의한 허위 정보 확산 등의 탐지·무력화 및 정보전 대응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12월에는 능동적 사이버 방어(ACD)에 있어 통신 정보의 이용(분석) 업무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정보본부는 일본의 군사 정보 기관으로서 위키백과, 일본 방위성 공식 웹사이트 등 공신력 있는 출처를 통해 그 존재와 조직 구성, 역할이 확인되는 실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