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돔은 주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명한 광장인 '방돔 광장'(Place Vendôme)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 광장은 고급 보석상, 명품 부티크, 그리고 역사적인 호텔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파리 럭셔리의 상징 중 하나이다. 원래는 프랑스의 지역명, 귀족 가문의 이름 등으로도 사용되었으나, 현대 한국어 맥락에서는 주로 파리의 방돔 광장을 의미한다.
주요 의미
- 방돔 광장 (Place Vendôme):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한 팔각형 모양의 유서 깊은 광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럭셔리 쇼핑 및 호텔 지구 중 하나로 손꼽힌다.
- 방돔 기둥 (Colonne Vendôme): 방돔 광장 중앙에 우뚝 솟아있는 기념비적인 기둥으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아우스터리츠 전투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이다.
역사
방돔 광장의 역사는 17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이 14세의 건축가 쥘 아르두앙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가 설계하여 1686년에 착공되었고, 1699년에 '루이 대왕 광장'(Place Louis le Grand)이라는 이름으로 완공되었다. 이 광장은 원래 루이 14세를 기리는 기념비와 그를 둘러싼 왕실 기관, 귀족 저택으로 계획되었다.
프랑스 혁명기에는 잠시 '창 광장'(Place des Piques)으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다.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06년 오스테를리츠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로마의 트라야누스 기둥을 본떠 방돔 기둥을 세우면서 '방돔 광장'이라는 이름이 다시 확립되었다. 방돔 기둥은 적군으로부터 노획한 대포를 녹여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19세기 중반 이후 광장 주변에는 고급 보석상, 시계 브랜드, 명품 부티크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특히 1898년 개장한 리츠 파리(Ritz Paris) 호텔은 광장의 명성을 한층 높였다.
주요 특징 및 의미
- 럭셔리의 중심지: 까르띠에(Cartier), 쇼메(Chaumet), 부쉐론(Boucheron),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등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와 샤넬(Chanel) 같은 명품 브랜드의 부티크가 밀집해 있다. '주얼리 스퀘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 건축 양식: 망사르의 설계는 고전주의 프랑스 건축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모든 건물들이 통일된 파사드(정면)를 가지고 있으며, 광장의 균형미와 웅장함을 더한다.
- 문화적 상징성: 방돔 광장은 파리의 역사, 예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다. 많은 예술가와 문학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영화와 패션 화보의 단골 배경이 되기도 한다.
다른 의미
- 방돔 (Vendôme): 프랑스 루아르에셰르(Loir-et-Cher) 주에 있는 도시의 이름이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며, 방돔 가문의 근거지였다.
- 방돔 가문 (House of Bourbon-Vendôme): 프랑스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으로, 부르봉 왕가의 한 분파이다. 앙리 4세가 이 가문 출신이다.
같이 보기
- 방돔 광장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리츠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