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타카 (벵골어: টাকা, 영어: Bangladeshi Taka)는 방글라데시 인민 공화국의 공식 통화이다. ISO 4217 코드로는 BDT를 사용하며, 통화 기호는 ৳ 또는 Tk로 표기된다.
개요 타카는 방글라데시의 중앙은행인 방글라데시 은행(Bangladesh Bank)에서 발행 및 관리한다. 1 타카는 이론적으로 100 포이샤(Poisha)로 나뉘지만, 현재 포이샤 단위의 동전은 거의 통용되지 않으며, 주로 타카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어원 '타카'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타카(ṭaṅka)'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고대에 은화 또는 화폐를 의미하는 데 사용되었다. 역사적으로 인도 아대륙, 특히 벵골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화폐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되어 왔으며, 벵골 술탄국 시대부터 이 지역의 주요 화폐 단위로 자리 잡았다.
역사 방글라데시가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하기 전인 1971년 이전에는 파키스탄 루피를 사용했다.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 이후, 1972년 3월 4일 방글라데시 타카가 독립 국가의 통화로 정식 도입되었다. 초기에는 파키스탄 루피와 1:1의 비율로 교환되었으며, 이후 경제 상황과 정책에 따라 환율이 조정되었다.
지폐 및 동전 현재 통용되는 지폐는 주로 2, 5, 10, 20, 50, 100, 200, 500, 1000 타카 등이 있다. 대부분의 지폐에는 방글라데시의 건국자이자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흐만(Sheikh Mujibur Rahman)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지폐의 뒷면에는 방글라데시의 역사적 건축물, 문화유산, 자연경관 등이 묘사되어 있다. 동전은 1, 2, 5 타카 등이 유통되고 있으나, 지폐가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작은 단위의 동전은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다.
환율 체제 방글라데시 타카는 관리 변동 환율제(Managed Float)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지만, 방글라데시 은행이 외환 시장에 개입하여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고 통화 가치를 안정화시키려는 노력을 한다는 의미이다. 주요 교역 상대국 통화, 특히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