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자(發話者, speaker)는 언어학에서 특정 언어적 표현, 즉 발화(發話)를 산출하는 주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자어로 '發'(필 발)과 '話'(말할 화), '者'(사람 자)가 결합하여 '말을 발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이룬다.
발화자는 단순히 소리를 내는 존재가 아니라, 특정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언어를 사용하는 주체로 정의된다. 이는 언어학의 하위 분야인 화용론(pragmatics)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다루어지며, 발화자의 배경, 지식, 감정 상태, 사회적 위치 등이 발화의 내용과 의미 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분석된다.
발화자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 정보 제공: 특정 사실이나 정보를 청자에게 전달한다.
- 의견 표현: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적으로 드러낸다.
- 관계 형성: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 행동 유도: 청자의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특정 행동을 유도한다.
발화자와 관련된 주요 개념으로는 발화 행위(speech act), 함축(implicature), 화용론(pragmatics) 등이 있다. 일상적으로는 '화자(話者)'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며, 문학 작품 분석에서는 시나 소설 속에서 말을 하는 인물이나 서술자를 지칭하는 데에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