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발터 마이스너(독일어: Fritz Walther Meißner, 1882년 12월 16일 ~ 1974년 11월 16일)는 독일의 물리학자이다. 초전도체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마이스너 효과(Meissner effect)를 발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발터 마이스너는 1882년 12월 16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1901년부터 1904년까지 베를린 공과대학교(현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였고, 이후 베를린 대학교에서 막스 플랑크(Max Planck)의 지도 아래 물리학을 연구하여 1907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베를린의 국립물리기술연구소(Physikalisch-Technische Reichsanstalt, 현 Physikalisch-Technische Bundesanstalt)에 합류하였으며, 1922년부터 1925년까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헬륨 액화 장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였다.
마이스너 효과의 발견
1933년, 마이스너는 로베르트 오크센펠트(Robert Ochsenfeld)와 함께 물질이 초전도 상태로 전이될 때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는 초전도체의 완전 반자성(perfect diamagnetism)을 입증하는 현상으로, 이후 '마이스너 효과'(Meissner effect) 또는 '마이스너-오크센펠트 효과'로 명명되었다. 이 발견은 초전도체가 단순히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이 아니라 고유한 자기적 특성을 지닌 물질임을 규명한 중요한 성과이다.
학문적 활동
1934년 뮌헨 공과대학교(현 뮌헨 공과대학교)의 기술물리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바이에른 학술원(Bavarian Academy of Sciences and Humanities)의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1946년 저온 연구 위원회(Commission for Low Temperature Research)를 설립하였다. 이 연구소는 1967년 가르힝(Garching)으로 이전하였으며, 1982년 마이스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발터 마이스너 저온 연구소'(Walther-Meissner-Institute for Low Temperature Research)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수상 및 업적
1970년 저온 물리학과 초전도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이먼 기념상(Simon Memorial Prize)을 수상하였다. 마이스너는 약 200편의 과학 논문을 저술하였으며, 1974년 11월 16일 뮌헨에서 9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