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그 디펜스(Balogh Defense)는 체스 오프닝의 하나로, 발로그 카운터 갬빗(Balogh Counter Gambit)이라고도 불린다. 다음과 같은 수순으로 시작하는 특이한 오프닝이다.
- e4 d6 2. d4 f5
이 오프닝은 네덜란드 디펜스(Dutch Defense)에 대한 스턴턴 갬빗(Staunton Gambit, 1.d4 f5 2.e4!?)에서 흑이 갬빗을 거절하고 2...d6을 두는 경우 전좌(transposition)를 통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1.d4 d6(필즈베리 디펜스) 2.e4 f5의 순서로도 도달할 수 있다.
명칭의 유래
이 오프닝은 헝가리의 체스 선수인 야노스 발로그(János Balogh, 1892~1980)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는 국제 통신 체스 마스터(International Master of Correspondence Chess)이자 오버보드 체스에서도 강력한 실력을 갖춘 선수였으며, 1930년 《Wiener Schachzeitung》에서 이 오프닝을 분석하였다. 이 변형은 1740년 코치오(Cozio)의 논문 제1권에서 처음 출판되었으며, 1846년 키제리츠키-호로비츠 경기 5국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평가
이 오프닝은 흑의 킹사이드를 다소 약화시키고, 흑의 경사각 비숍(light-square bishop)이 교환된 후 후퇴 e폰(backward e-pawn)이나 e6의 구멍(hole)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날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체스 교본에서는 3.exf5 Bxf5 4.Qf3 Qc8 5.Bd3의 수순으로 반박된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국제 통신 체스 마스터 키스 헤이워드(Keith Hayward)는 위험하지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일련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 기보 사례
2005년 HB 글로벌 체스 챌린지에서 당시 미국 챔피언이었던 나카무라 히카루(Hikaru Nakamura)가 이 오프닝을 사용하여 그랜드마스터 유진 페렐슈테인(Eugene Perelshteyn, 레이팅 2579)을 상대로 승리한 기보가 잘 알려져 있다.
분류
- ECO 코드: B07(피르츠 디펜스 계열), A82(스턴턴 갬빗 계열), 또는 A41(필즈베리 디펜스 계열)
- 모체 오프닝: 피르츠 디펜스(Pirc Defense), 스턴턴 갬빗(Staunton Gambit), 필즈베리 디펜스(Pillsbury Defense)
- 동의어: 발로그 카운터 갬빗(Balogh Counter Gam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