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의 대학살》(영어: The St. Valentine's Day Massacre)은 1967년에 개봉한 미국의 갱스터 영화로, 로저 코먼(Roger Corman)이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이 영화는 1929년 2월 14일 성 발렌타인 데이에 실제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 즉 알 카포네(Al Capone)가 라이벌인 조지 "벅스" 모란(George "Bugs" Moran)이 이끄는 시카고 노스사이드 갱단의 조직원 7명을 살해한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제이슨 로바즈(Jason Robards)가 알 카포네 역, 조지 시걸(George Segal)이 피터 거센버그 역으로 출연하였으며, 각본은 하워드 브라운(Howard Browne)이 집필하였다. 촬영은 밀턴 R. 크래즈너, 편집은 윌리엄 B. 머피, 음악은 라이어널 뉴먼과 프레드 스타이너가 담당하였다(크레디트 미기재). 개봉일은 1967년 6월 30일이며, 상영 시간은 100분, 제작 국가는 미국, 언어는 영어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29년 시카고, 알 카포네는 라이벌 조직의 보스인 조지 "벅스" 모렌(모란)을 암살하기 위해 그의 밀주 공급 본부를 습격하도록 지시한다. '기관총'이라는 별명을 가진 맥건(Jack "Machine Gun" McGurn)이 부하들을 모아 습격을 계획하고, 훔친 경찰 유니폼을 입고 경찰차를 탄 채 모렌의 본부인 차고를 급습한다. 그러나 모렌은 현장에 없었고, 대신 현장에 있던 노스사이드 갱단원 7명이 기관총 세례로 사망한다.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Roger Ebert)는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적 진실에 매우 가깝게 접근했으나, 너무 많은 등장인물을 포함하려 한 점이 극적 긴장감을 떨어뜨렸다고 평한 바 있다. B급 영화의 대가로 알려진 로저 코먼이 적절한 제작비를 받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