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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 도료

발광 도료는 스스로 빛을 내거나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이를 가시광선 형태로 방출하는 성질을 가진 도료를 통칭한다. 주로 어두운 곳에서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빛을 내는 원리와 에너지원에 따라 크게 축광 도료(야광), 형광 도료, 자발광 도료로 구분된다.

축광 도료는 태양광이나 전등과 같은 외부 광원으로부터 빛 에너지를 흡수하여 저장했다가, 주위가 어두워졌을 때 서서히 빛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황화아연(ZnS) 계열의 물질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휘도와 잔광 시간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알루민산 스트론튬 계열의 화합물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흔히 '야광 도료'라고 불리는 것이 이에 해당하며, 시계의 문자판, 비상구 표지판, 피난 유도선 등에 활용된다.

형광 도료는 자외선과 같이 짧은 파장의 빛을 흡수하여 즉시 가시광선으로 전환하여 방출하는 도료이다. 외부 광원이 차단되면 즉시 발광이 중단된다는 점에서 축광 도료와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색채보다 명도가 높고 선명하게 보이는 특성이 있어 안전 표지나 광고물 등에 사용된다.

자발광 도료는 외부의 빛 에너지 없이 물질 자체의 화학 반응이나 방사성 붕괴 에너지를 이용하여 빛을 내는 도료이다. 과거에는 라듐이나 프로메튬 등을 사용하였으나, 방사선 노출에 대한 안전성 문제로 인해 현재는 트리튬(삼중수소) 등을 밀폐된 튜브에 담아 사용하거나 방사성 물질을 제외한 특수 화합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주로 항공기 계기판이나 군사용 장비 등 전력 공급이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의 시인성 확보를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발광 도료는 도막의 두께와 혼합된 발광 물질의 농도에 따라 발광 강도와 지속 시간이 결정되며, 습기나 자외선 등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그 성능이 점차 저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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