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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동

반여동(盤如洞)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속하는 법정동이다. 행정동으로는 반여1동부터 반여4동까지 네 개의 행정동으로 나뉘어 있다. 한자 표기는 '소반 반(盤)'과 '같을 여(如)'를 사용한다.

명칭 유래

반여동이라는 지명은 지형이 소반(小盤, 작은 밥상)처럼 동그랗다는 풍수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서린 듯하다'라는 의미로 풀이하기도 하며, 장군대좌형의 명당 기운이 서린 듯한 터라는 해석도 있다. 다만 이는 전승에 근거한 설명으로, 지명 유래에 대한 공식적인 단일 설은 확정되어 있지 않다.

역사와 변천

반여동 지역은 조선 시대 동래부의 동면(東面)에 속하였다가 이후 동상면(東上面)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동상면의 무정동, 삼어동, 반여동, 중리동을 합쳐 동래군 동래면 반여리(盤如里)로 통합되었다. 1942년 부산부 동래출장소에 편입되었고, 1957년 구제 실시로 동래구에 속하게 되었다. 이후 1973년 반여1동과 반여2동으로 분동되었고, 1979년 반여2동이 다시 반여2동과 반여3동으로 분동되었다. 1980년 해운대구가 신설되면서 반여동 일대는 동래구에서 해운대구로 편입되었다. 이후 반여4동이 추가로 분리되어 현재의 네 개 행정동 체제가 갖추어졌다.

자연마을과 지역 특성

반여동은 원래 상리(上里), 중리(中里), 무정리(舞亭里), 삼어리(三漁里) 등 네 개의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었다. 무정마을은 임금이 오시면 거문고를 타고 춤을 추었다는 전설과 관련이 있으며, 삼어마을은 수영강변에 자리 잡은 반여동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마을로 알려져 있다.

유적과 고고학적 가치

반여동에는 반여동고분군이 위치해 있다. 이 고분군은 부산의 복천동 고분군, 연산동 고분군과 함께 위치적으로 삼각형을 이루는 중요 고분군으로 평가되며, 반여동 일대에 오랜 거주 역사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반여동 유적에서 조사된 주거지는 부산 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유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석실분은 낙동강 유역 고분 중 중기에 해당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현황

반여동은 해운대구에서 인구가 많은 지역 중 하나이며, 여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해운대구에서 유일하게 수영강 서쪽에 홀로 위치하여, 외지인들이 해운대구가 아닌 동래구나 금정구 소속으로 오인하기도 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2022년 기준 반여1동의 인구는 약 34,000여 명, 면적은 5.18㎢이다. 최근에는 반여2동과 반여3동 일대에서 주택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반여4동 삼어마을 일대와 함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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