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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반도(半島)는 육지 또는 대륙으로부터 바다 쪽으로 돌출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을 가리킨다. 한 면은 그보다 큰 육지에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세 면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형태다. 곶(串)은 반도에 비해 규모가 작고 땅끝이라는 점이 강조되는 개념으로 구분된다.

어원

반도라는 말은 '반(半)'과 '섬(島)'이 결합된 한자어로, 일본이 서구 근대화 과정에서 서구어를 번역하면서 만들어진 번역어로 추정된다. 라틴어 'pæninsula'(pæne+insula), 독일어 'Halbinsel'(Halb+insel) 등을 참고하여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리학적 용어로서 가치 중립적인 번역어에 해당한다.

지리적 형성 원인

반도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 대규모의 지반운동, 즉 단층이나 습곡운동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가 있으며, 산지의 말단부가 침수되면서 익곡(溺谷)과 익곡 사이의 돌출부가 남아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연안의 모래톱이 성장하면서 형성되는 반도도 존재한다.

지리적·경제적 의의

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주는 육교 역할을 하며, 대륙과 해양 양쪽으로의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반도 지역은 일반적으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 비율이 높고, 원양어업의 근거지가 되기 쉬우며, 어항이나 피난항이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기후는 본토보다 해양성의 특징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플로리다 반도나 크림 반도처럼 온난한 기후를 바탕으로 휴양지로 발달한 사례도 있다.

한반도

한국은 '한반도(韓半島)'라고 불리는 하나의 큰 반도로, 동쪽은 동해, 서쪽은 황해, 남쪽은 남해에 각각 접하고 있다. 한반도 내부에도 크고 작은 부속 반도가 존재하며, 주로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한다. 대표적인 예로 옹진반도, 태안반도, 변산반도, 해남반도, 고흥반도, 여수반도, 고성반도 등을 들 수 있다. 동해안에는 지반의 융기에 의해 형성된 장기반도와, 모래톱의 성장으로 형성된 호도반도·갈마반도 등의 육계반도가 있다.

한반도의 부속 반도들은 수산업과 양식업의 중심지, 현대적인 농업 지역 또는 대규모 공업 지역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유산이 산재하여 관광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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