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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반기문(潘基文, 1944년 6월 13일 ~ )은 대한민국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으로, 제8대 유엔 사무총장(2007~2016)을 역임한 인물이다. 본관은 광주(光州)이며,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출신이다. 재임 중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등 국제적 의제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생애 초기와 교육

1944년 일제강점기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충주에서 성장했으며, 충주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진학하였다. 1965년부터 약 2년 6개월간 대한민국 육군에서 병장으로 복무했다. 1970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3회 외무고시에 차석으로 합격하여 외무부에 입부하였다. 이후 하버드 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의 경력

외무부 여권과, 주인도 대사관 부영사와 2등 서기관, 외무부 국제조직조약국 과장,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 겸 총영사, 외무부 미주국장, 외무부 장관 특별보좌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외교통상부 차관, 제56차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1994년 제1차 북한 핵위기 당시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 체결 과정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노무현 정부에서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유엔 사무총장

2006년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총회의 절차를 거쳐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으며, 2007년 1월 1일 코피 아난 전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취임하였다. 2011년 6월 유엔 총회에서 192개국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되어 2016년 12월 31일까지 두 차례 임기를 수행하였다.

임기 중 주요 활동으로는 다르푸르 분쟁 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도록 한 중재, 기후 변화 문제의 최우선 의제화, 2015년 파리 기후 협정의 체결과 국제법 발효를 위한 외교적 노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추진 등이 있다. 또한 LGBT 권리 증진, 여성의 권리 신장 등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퇴임 이후

2016년 12월 유엔 사무총장에서 퇴임한 뒤 2017년 1월 귀국하여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였으나, 같은 해 2월 1일 출마를 포기하였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반기문재단 이사장,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 서울대학교 초빙석좌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

1971년 유순택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반우현과 두 딸을 두었다. 장녀는 반선용, 차녀는 반현희이다.

평가

반기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국제적으로는 근면성실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외교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긍정적 평가와, 파리 기후 협정 및 SDGs 수립 등에서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 강대국에 대한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나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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