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半徑)은 기하학에서 원 또는 구의 중심에서 그 경계(원둘레 또는 표면)까지의 거리를 가리키는 명사이다. 한자어 '반(半, 절반)'과 '경(徑, 지름길·지름)'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표준 국어대사전에서는 반지름의 전 용어로 등재되어 있으며, 위키낱말사전 또한 '반지름'을 참고하라고 안내한다.
수학적으로 반경(반지름)은 지름(diameter)의 절반이며, 보통 기호 r(radius)로 표기한다. 지름을 d, 반경을 r이라 할 때 d = 2r의 관계가 성립한다. 원의 둘레 c와의 관계는 r = c/(2π), 원의 면적 A와의 관계는 r = √(A/π)이다. 고차원 구(球)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반경이 정의된다.
일상 언어에서는 "반경 5km 이내"와 같은 표현으로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한 일정 거리 범위를 나타내는 데 널리 쓰인다.
한편, 동음이의어로 반경(反耕)이 존재하는데, 이는 '간 논을 다시 갈아 뒤집는 일'을 의미하며 규범 표기는 '번경'이다. 농업 분야에서 사용되던 용어이나 현대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참고: 한국의 초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반지름'이, 중학교 이상 및 한자 표기 맥락에서는 '반경'이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