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관 (朴鍾寬, 1929년 10월 22일 ~ 2017년 3월 29일)은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연극 연출가이다.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대 중반부터 연극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는 1970년 연극 극단 산울림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한국 연극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의 초연부터 꾸준히 출연하며 이 작품과 깊은 인연을 맺었고,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연극 외에도 다수의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하여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가면무도회》, 《위기의 여자》 등이 있으며, 영화 《오성과 한음》, 《조폭 마누라 3》 등에도 출연했다. 그의 연극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신은 한국 연극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등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숙환으로 별세했으며, 한국 연극계의 원로이자 큰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