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는 대한민국의 전 야구 선수이자 야구 코치, 감독이다.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서 KBO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타격의 마술사'라는 별명처럼 탁월한 타격 지도 능력으로 많은 타자들을 성장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생애
선수 경력
박승호는 1982년 KBO 리그 원년 멤버로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외야수로 활약했으며,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1988년까지 OB 베어스에서 뛰다가 은퇴했다. 선수 시절 통산 7시즌 동안 391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52, 16홈런, 103타점, 34도루를 기록했다.
코치 경력
선수 은퇴 후 곧바로 OB 베어스의 타격 코치로 변신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등 여러 팀에서 타격 코치 및 벤치 코치를 역임했다. 그의 지도 아래 수많은 타자들이 잠재력을 꽃피웠으며, 특히 SK 와이번스 시절에는 '스포테인먼트' 기조와 함께 막강한 타선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타격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지도와 타격 이론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감독 경력
박승호는 세 차례에 걸쳐 KBO 리그 팀의 감독을 역임했다.
- 롯데 자이언츠 (1994): 1994년 시즌 중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시즌 종료 후 성적 부진과 구단과의 불화 등으로 인해 단명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 SK 와이번스 (2003~2006): 2003년 SK 와이번스의 제2대 감독으로 취임하여 팀을 강팀으로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3년과 2004년에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으나, 2006년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었다.
- NC 다이노스 (2012~2014): 2012년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하여 팀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팀을 이끈 후 2013년부터 KBO 리그 1군에 참가했으며, 2014년 시즌 종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평가 및 업적
박승호는 "박사(朴士)" 또는 "타격의 마술사"라는 별명처럼 타격 이론에 해박하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지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선수들의 멘탈 관리에도 탁월했으며, KBO 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타격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감독으로서는 단명하거나 중도 경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팀의 체질 개선과 신인 선수 육성에는 꾸준히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