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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안

박석안(朴石安, 1947년~2006년 5월 15일)은 대한민국의 전직 공무원이자 기업인이다.

생애 및 경력

1947년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75년 기술직 7급 공무원에 임용되어 서울특별시에 몸담았다. 이후 강남구청 도시관리국장, 서울특별시 건축심의위원회 의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또한 서울시 건축과장과 서울특별시 주택국장을 역임하였으며, 2005년 말 정년 퇴직하였다. 정년퇴직 후에는 삼성계열사의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수사 및 사망

2005년 7월, 현대자동차로부터 그랜저XG 승용차를 시중 가격보다 약 730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 대상이 되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양재동 사옥(연구개발센터) 증축 인허가 과정에서의 로비 의혹과 연계된 수사의 일환이었다. 검찰은 박석안이 당시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해당 인허가 과정에 관여한 점과 차량 할인 구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박석안은 2006년 4월 28일 첫 소환 이후 약 2주 동안 총 5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6번째 소환을 앞둔 2006년 5월 15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팔당호에서 투신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향년 59세.

그가 남긴 유서에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였고, 주변 인사들에게도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 태도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폭언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하였으며, 조사 과정에서의 강압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변호인 또한 검찰의 강압적 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후 영향

박석안의 사망으로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중 양재동 사옥 증축 인허가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차질을 빚었다. 검찰은 당초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관련 임직원들을 일괄 기소할 방침이었으나, 이후 정몽구 회장만 먼저 기소하는 방향으로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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