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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

1. 박석(薄石) — 건축·석재 용어

박석(薄石)은 조선시대 궁궐, 종묘, 왕릉 등의 바닥 포장에 사용된 얇고 널찍한 돌을 가리키는 건축 용어이다. 한자 뜻 그대로 '얇은 돌'이라는 의미이며, '박석(礡石)' 또는 '박석(博石)'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조선시대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한 궁궐의 정전(正殿)과 월대(月臺), 마당, 그리고 종묘 등에는 전체적으로 얇고 널찍한 돌을 깔았는데, 이 돌을 박석이라 부른다. 마당 전체를 깔지 못할 경우에는 통로 부분에 한정하여铺设하였다. 주로 화강석 계열의 돌을 사용하였으며, 표면을 평평하게 가공하기도 하나 대부분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 네모진 형상에 가깝지만 부정형(不定形)을 이루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크기는 사방 30~45cm 정도이며, 두께는 약 12cm 내외이다.

박석의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산리 벽화고분과 안악2호분 등의 벽화에 보도(步道)로 보이는 포장된 길이 묘사되어 있으며, 경주에서는 도로 중앙에 박석을 깔아 포장한 유적이 확인되었다. 마당 전체나 일부에 보도로서 박석을 깐 전통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도 일정 범위에 돌을 깔아놓은 부석(敷石) 유적이 발견되나, 이는 집터로 추정될 뿐 외부 공간의 포장재로서 박석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기는 어렵다.

박석은 빗물이 돌 사이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설계되었으며, 거친 표면은 가죽신을 신은 관리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실용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 궁궐 건축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 미학적 요소로 평가된다.


2. 박석(朴錫) — 정치인

박석(朴錫, 1961년 ~ )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에서 지방자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윤석열 대통령후보 정책본부 정책위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특별시 도봉구 제3선거구에 출마하여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3. 지명 관련

'박석고개'라는 지명이 일부 지역에 존재하는데, 이는 왕릉으로 가는 고갯길에 박석(薄石)을 깔았기 때문에 유래된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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