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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박근혜(朴槿惠, 1952년 2월 2일 ~ )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제18대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이다. 본관은 고령이며, 대구광역시 출생이다.

생애 초반

박근혜는 제5·6·7·8·9대 대통령을 지낸 박정희와 육영수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받던 중, 1974년 어머니 육영수가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피격으로 사망하자 귀국하여 사실상 대통령 배우자 역할을 대행하였다. 1979년 아버지 박정희가 피격으로 사망한 이후에는 청와대를 떠나 육영재단 및 정수장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계 입문과 정치 활동

박근혜는 1998년 제15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당대표)을 역임하였다. 2006년에는 지방선거 유세 중 커터칼 피습 사건을 겪었으나 당 내외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2007년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석패하였다.

2011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후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변경하였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51.55%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헌법 개정 이후 최초로 과반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이 되었다. 2013년 2월 25일 취임하였다.

대통령 재임 시절

박근혜의 임기 동안 창조경제 정책,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드레스덴 선언 등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와 2015년 메르스(MERS)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임기 중반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탄핵과 파면

2016년 10월, 민간인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위기가 발생하였다.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직무가 정지되었고,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사례이다.

탄핵 이후

파면 이후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2017년 3월 31일 구속되었다. 2018년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징역형이 선고되었고, 이후 여러 재판을 거쳐 형이 확정되었다. 2021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사면·복권되었다. 2022년 3월 퇴원하여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자택으로 이동하였으며, 그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에 참여한 바 있다.

평가와 기록

박근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최초의 부녀(父女) 대통령, 최초의 독신 대통령, 최초로 탄핵으로 파면된 대통령 등의 기록을 남겼다. 그에 대한 평가는 지지층과 비판층 사이에서 크게 엇갈리며, 재임 기간 중 국정 운영 방식, 세월호·메르스 사태 대응,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등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또한 소득 분배, 외교 정책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부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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