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범선(帆船)의 한 종류
바크(barque, barc, bark)는 세 개 이상의 돛대를 가진 범선의 한 유형으로, 앞돛대에는 가로돛(횡범)을, 뒷돛대(고물 돛대)에는 세로돛(종범)을 단 것을 특징으로 한다. 영어 'barque' 또는 'bark'로 표기되며,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영국 해군에서 일반적인 범주에 속하지 않는 선박에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19세기 중반에는 철자가 'barque'로 굳어졌다. 19세기 중반 범선의 황금기에 주력 선박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일부가 훈련선이나 박물관 선박으로 활용되고 있다. 바크는 돛대 배열의 차이에 따라 유사한 범선 유형인 스쿠너, 바컨틴, 브리간틴 등과 구별된다.
2. 영어 단어 bark (나무껍질)
영어 'bark'는 나무의 줄기와 뿌리를 덮고 있는 외피層을 의미한다. 고대 노르드어 'börkr'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껍질은 식물의 내부 조직을 물리적 손상, 병원체, 극한 기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상업적으로는 코르크, 약재(키니네 등), 향신료(계피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또한 제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크는 목재 부산물로서 퇴비, 멀칭재, 조경재 등으로 활용된다.
3. 영어 단어 bark (짖다)
'bark'는 개나 여우, 늑대 등의 동물이 내는 짧고 큰 소리(짖음)를 의미하며, 동사로는 '짖다'를 뜻한다. 의성어적 기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명령조로 날카롭게 말하는 행위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 관용구로는 "barking up the wrong tree"(잘못 짚다, 엉뚱한 데 노력하다), "one's bark is worse than one's bite"(말은 험하지만 실제로는 해롭지 않다) 등이 있다.
4. 원예·조경 분야의 바크
원예 분야에서 바크(bark)는 침엽수(주로 소나무·전나무)의 껍질을 잘게 다져 만든 배지(培地, 재배용 토양) 또는 멀칭재를 가리킨다. 통기성이 우수하여 난초과 식물, 착생식물, 관엽식물 재배에 널리 사용된다. 조경에서는 토양 표면을 덮는 멀칭(mulching) 재료로 활용되어 토양 수분 유지, 잡초 억제, 온도 조절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어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