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손(학명: Selaginella tamariscina)은 석송문(石松門) 부처손과(Selaginellaceae)에 속하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1843년에 스프링(Spring)에 의해 명명되었으며, 1838년 보부아(Beauv.)가 처음 기재한 분류학적 근거를 따른 것이다.
분포 및 서식 환경
바위손은 중국, 인도, 일본, 대한민국, 필리핀, 러시아(시베리아), 타이완, 태국 북부 등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주로 산지의 바위 표면이나 암벽 틈에서 서식하며, 습기가 많고 강한 직사광선이 없는 환경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특징이 있다.
형태적 특징
바위손의 높이는 약 20cm에 이르며, 비늘 모양의 잎이 줄기에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다. 영양엽(영양생장에 관여하는 잎)은 난형이고, 포자엽(포자를 만드는 잎)은 삼각상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 계열의 고대 식물로, 바위 표면에 붙어 사방으로 퍼져 자라는 모습이 마치 손을 뻗은 것처럼 보여 '바위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조 적응 특성
바위손은 건조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며, 습기가 충분할 때는 가지가 사방으로 펼쳐지고 건조해지면 가지가 안쪽으로 오므라들어 공 모양을 형성했다가 다시 습기가 공급되면 펼쳐지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로 알려져 있다.
분류학적 관련 사항
국내에서는 정태현 선생이 최초로 '바위손'이라는 국명을 기재했으며, 이후 이창복 선생이 학명을 수정하면서 국명 '바위손'과 '부처손'의 사용이 서로 바뀌어 기재되면서 혼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처손(Selaginella involvens)과 바위손은 가까운 근연 관계에 있으나, 가지가 방사상으로 벌어지는지 한 방향으로 자라는지 등의 차이로 구별된다. 또한 개부처손(Selaginella stauntoniana)과도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잎의 배열과 잎 밑부분의 돌기 유무 등으로 구분된다.
이용 및 연구
바위손의 전초(全草)는 전통적으로 '권백(卷柏)'이라는 생약명으로 민간요법에 사용된 사례가 있으며, 한의학적 활용과 관련된 기록이 존재한다. 또한 2020년에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바위손이 유해 남조류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효능에 대한 임상적 검증 수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학술적 확인이 필요하다.
보존 및 재배
바위손은 관상용 및 석부작(石附作) 소재로 활용되며, 실내에서 재배되기도 한다. 재배 시에는 습도 유지와 직사광선 회피가 주요 관리 요점으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