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퉁(중국어 간체자: 鲍彤, 정체자: 鮑彤, 병음: Bào Tóng, 1932년 11월 5일 ~ 2022년 11월 9일)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로서 1980년대 자오쯔양(趙紫陽)의 정책 비서관을 역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생애
바오퉁은 중화민국 저장성(浙江省) 자싱시(嘉興市) 하이닝시(海寧市)에서 태어났으며, 상하이에서 성장하였다. 그는 1980년부터 1987년까지 자오쯔양 국무원 총리 시절 정책 비서관을,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중국 공산당 총무비서관을 역임하였다. 또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개혁국장과 중국 경제 개혁위원회 부국장을 지냈으며, 중국 공산당 제13차 대회 초안 작성 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1989년 톈안먼 사건과 이후
1989년 5월 28일, 바오퉁은 톈안먼 광장에서의 민주화 시위가 무력 진압되기 직전에 베이징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자오쯔양의 가까운 동료로서 학생 운동에 대한 민주적이고 법적인 접근을 지지하는 연설과 사설을 작성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공개 재판에서 체제 전복 기도 및 반혁명 활동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7년과 정치적 권리 박탈 2년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마친 후에도 바오퉁은 베이징에서 장기간 가택연금 상태에 놓였으며, 전화 도청, 방문자 검색, 이동 감시 등 정부의 통제를 받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는 1998년부터 자오쯔양이 2005년 사망할 때까지 자오쯔양의 시민적·정치적 권리 회복을 호소하였다. 또한 자오쯔양의 회고록 출판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
바오퉁은 2022년 11월 9일 베이징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사인은 혈액 질환으로 보고되었다. 그의 사망 소식은 여러 국제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가족
바오퉁의 아내는 장중차오(張中朝)이며, 딸 바오젠(鮑建), 손녀 바오양(鮑陽)이 있다. 아들 바오푸(鮑朴)는 해외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