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안족(保安族, 보안족, Bonan)은 중화인민공화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56개 소수민족 중 하나이다. 중국어 표기는 '바오안주(保安族)'이며, 자칭으로는 '바오안' 또는 '바오안어'를 사용한다.
인구 및 분포 2020년 제7차 중국 인구조사 기준 인구는 약 2만 3천여 명이다. 주로 간쑤성(甘肅省) 링샤 후이족 자치주(臨夏回族自治州) 내 지스바오안족 둥향족 자치현(積石保安族東鄉族自治縣)과 칭하이성(青海省) 퉁런현(同仁縣) 일대에 거주한다.
언어 알타이어족 몽골어파에 속하는 바오안어를 사용한다. 바오안어는 퉁샹어(동향어)와 가까우며, 한자 차용어가 많다. 자체 문자는 없으며, 일상생활에서는 중국어를 병용한다.
역사 및 기원 바오안족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13세기~14세기경 몽골 군대가 서정(西征)할 때 주둔했던 병사들과 현지 회족(후이족), 한족, 티베트족 등이 융합되어 형성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명나라 시기에 현재의 간쑤성 링샤 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1950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민족 식별 작업을 통해 '바오안족'으로 공식 명명되었다.
종교 및 문화 대다수가 이슬람교 수니파를 믿으며, 모스크를 중심으로 공동체 생활을 영위한다.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음식 문화(금주, 금돈육)와 명절(르러제, 커르반제 등)을 지킨다. 전통적으로 농업(밀, 보리, 감자 등)과 목축, 수공예(특히 바오안칼 제작 기술이 유명함)를 생업으로 삼아왔다.
현황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우대 정책에 따라 자치현 설치, 교육 및 의료 지원, 바오안어 보존 사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바오안칼(보안도)은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