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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레온티예프

바실리 바실리예비치 레온티예프(Wassily Leontief, 러시아어: Василий Васильевич Леонтьев)는 러시아계 미국인 계량경제학자이다. 1905년 8월 5일 독일 제국 바이에른 왕국 뮌헨에서 태어났으며, 1999년 2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러시아 레닌그라드 대학교(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말년에는 뉴욕 대학교에서 활동하였다.

레온티예프의 가장 대표적인 학문적 업적은 '투입산출 분석(input-output analysis)'의 개발이다. 그는 한 경제를 여러 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 간의 재화와 서비스의 상호 교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산업연관표'를 고안하였다. 이는 특정 산업의 생산 변화가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계량적으로 파악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국민경제 분석과 정책 수립에 널리 활용되는 기법이다.

또한 그는 '레온티예프 역설(Leontief Paradox)'로도 알려져 있다. 이는 전통적인 무역 이론(헥셔-올린 모형)의 예측과 달리, 자본이 풍부한 미국이 실제로는 자본집약적 재화를 수출하고 노동집약적 재화를 수입하는 현상이 관측된다는 것을 실증 분석을 통해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973년 '투입산출 방법의 개발과 주요 경제 문제에 대한 그 응용'이라는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지도 아래 공부한 학생 중에는 폴 새뮤얼슨, 로버트 솔로, 버넌 스미스, 토머스 셸링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이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저명한 경제학자로 성장하였다. 영향을 받은 학자로는 레옹 발라스가 꼽히며, 그의 연구는 선형계획법 등의 발전에도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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