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 칸 대학교 테러는 2016년 1월 20일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 차르사다에 위치한 바샤 칸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 공격이다. 무장괴한들이 대학교 캠퍼스에 침입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터뜨렸다. 이 공격으로 최소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한 분파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TTP 본부는 이를 부인하는 혼란이 있었다.
배경
바샤 칸 대학교는 비폭력 운동의 선구자 압둘 가파르 칸(바샤 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교육 기관이다.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들의 테러 위협에 시달려 왔으며, 특히 2014년 페샤와르 학교 테러 이후 대테러 작전을 강화하던 시기에 이번 공격이 발생했다. 탈레반과 관련된 무장 단체들은 파키스탄 정부 및 군에 대한 보복 공격을 지속적으로 감행해왔다.
공격 진행
2016년 1월 20일 이른 아침, 안개 낀 날씨를 틈타 4명에서 6명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대학교 뒷벽을 넘어 침입했다. 이들은 캠퍼스 내에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아침 식사를 하거나 강의실로 향하던 때였다. 파키스탄 군과 경찰이 즉각 출동하여 대테러 작전을 펼쳤고, 교내에 있던 무장괴한들을 소탕하는 데 수 시간이 걸렸다. 교전은 주로 학생 기숙사와 행정 건물, 강의실 등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졌다. 무장괴한들은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교전 중 사망하거나 자폭했다.
범인
공격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분파 중 하나인 '기더 그룹'(Geedar Group)의 우마르 만수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군사 작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TTP의 공식 대변인은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며, 이슬람주의자들이 교육 기관을 공격하는 것은 비이슬람적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혼선을 빚었다. 이는 TTP 내부의 분열과 조직 통제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었다.
희생자
이 공격으로 인해 최소 20명에서 22명 사이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대부분은 학생, 교수진, 경비원 등이었다. 특히 화학과 교수인 사이드 하미드 후세인 박사는 무장괴한들에 맞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 희생되었다고 알려져 애도를 받았다. 수십 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여파 및 반응
테러 발생 후 바샤 칸 대학교는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기간이 선포되었다. 파키스탄 정부와 국민은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했으며, 국제 사회 또한 애도와 함께 테러리즘에 대한 규탄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 내 테러 위협이 여전히 심각하며, 교육 기관이 취약한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파키스탄 당국은 테러범들의 배후 세력을 추적하고 테러 방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