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파킨스(Barbara Parkins, 1942년 5월 22일 ~ )는 캐나다계 미국인 배우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으며, 특히 텔레비전 시리즈 《페이턴 플레이스》(Peyton Place)의 베티 앤더슨(Betty Anderson) 역과 영화 《인형의 계곡》(Valley of the Dolls)의 앤 웰스(Anne Welles) 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16세에 헐리우드로 이주하여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여러 영화와 텔레비전 쇼에서 단역을 맡았다. 그녀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은 1964년에 시작된 인기 프라임타임 연속극 《페이턴 플레이스》였다.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복잡하고 매력적인 인물인 베티 앤더슨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1967년에는 자클린 수잔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인형의 계곡》에서 주연인 앤 웰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는 당시 흥행에 크게 성공했으며, 이후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하여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외에도 그녀는 공포 영화 《악마의 메피스토 왈츠》(The Mephisto Waltz, 1971), 모험 영화 《악마와 외쳐라》(Shout at the Devil, 1976)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1980년대 이후로는 주로 텔레비전 영화와 인기 드라마 시리즈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연기 활동 외에도 동물 권리 운동과 같은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바라 파킨스는 1960년대 할리우드의 아이코닉한 얼굴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