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바릴라

바릴라(Barilla)는 이탈리아 파르마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파스타 제조업체이다. 1877년 피에트로 바릴라(Pietro Barilla)가 소규모 제과점으로 창업한 것이 시초이며, 이후 4대째 가족 경영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기업이다.

역사 및 개요

바릴라는 1898년 기계식 파스타 생산을 도입하면서 사업이 확장되기 시작했고, 1910년 첫 공장을 설립하였다. 이후 유럽, 북미,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혀 현재 10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아 내 파스타 시장 점유율은 약 30~40%에 달하며, 미국 시장에서도 약 2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바릴라 그룹의 매출은 약 48억 3,700만 유로(약 6조 원)이며, 전 세계에 30개의 생산 시설(이탈리아 15개, 해외 15개)을 보유하고 약 8,000~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200만 톤 이상이다.

제품

파스타 면(스파게티, 펜네, 마케로니, 링귀니, 탈리아텔레 등 120종 이상), 레디메이드 소스, 베이커리 제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한다. 2024년 11월 이탈리아 파르마에 연구개발(R&D) 센터인 BITE(Barill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개소하여 신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시장

바릴라는 2019년 7월부터 풀무원이 독점 수입·판매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다. 이후 바릴라와 협력하여 프리미엄 파스타 브랜드 '아티장(Artisane)'도 출시하였다. 한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하는 등 인지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요 논란 및 이슈

2013년, 당시 회장이었던 귀도 바릴라(Guido Barilla)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은 전통적인 가족"이라며 동성애자 가족을 광고에 등장시키지 않겠다고 발언하여 전 세계적인 불매 운동이 발생하였다. 이후 바릴라는 동성애자 권익 단체와 협력하고, 글로벌 다양성 및 포용성 위원회를 설립하며 최고 다양성 책임자(Chief Diversity Officer) 직책을 신설하는 등 위기 대응에 나섰다. 2년 만에 미국 인권 캠페인(HRC)의 기업평등지수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2022년에는 미국에서, 2023년에는 캐나다에서 바릴라 제품이 현지에서 생산됨에도 '이탈리아 넘버원 파스타 브랜드'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내용의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다. 바릴라는 제품 패키지에 원산지를 표기했으며, 브랜드의 본사 소재지와 생산지를 혼동한 소비자의 착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속가능성

바릴라는 재생 농업, 재생 에너지 전환, 물 사용량 절감, 포장재 경량화 등을 포함한 '바릴라 2030 지속가능성 나침반'을 통해 환경 및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기준 3년 연속 글로벌 렙트랙(Global RepTrak) 100에서 식품 기업 부문 평판 1위를 기록하였으며, 2026년에는 전체 순위 9위에 올랐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