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그(포르투갈어: Viação Aérea Rio-Grandense S.A., 약칭 Varig)는 1927년 설립되어 2006년까지 존속한 브라질의 항공사이다. 본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었으며, 허브 공항으로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과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사용하였다.
설립과 초기 역사
1927년 독일 출신의 오토 에른스트 마이어(Otto Ernst Meyer)가 브라질 최초의 항공사로 설립하였다. 창업 초기에는 12인승 비행기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첫 항공편의 승객은 단 한 명이었다. 1930년대 나치 정권의 등장과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경영진이 교체되었고, 1946년 더글러스 DC-3와 커티스 C-46 기종을 도입하며 사업을 확장하였다.
전성기
1959년 제트기를 도입하였고, 1961년에는 브라질 항공사 최초로 일본 노선에 취항하였다. 1965년부터 1990년까지 브라질 최대 항공사이자 선두 항공사로 군림하였다. 보잉 707, 콘베어 990, 맥도넬더글러스 DC-10-30, 보잉 747-200 등 대형 기종을 도입하며 국제선 노선을 확대했다. 브라질 항공사 중 최초로 보잉 747을 발주하였고, 맥도넬더글러스 MD-11 기종을 다수 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7년에는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6번째 회원사가 되었다.
쇠퇴와 파산
1980년대부터 브라질 정부의 항공 요금 동결 정책, 강력한 노조 활동으로 인한 높은 비용, TAM 항공 및 저가 항공사에 밀린 국내선 점유율, 2001년 9·11 테러 여파 등이 겹치며 경영난이 심화되었다. 2005년 약 34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브라질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였다. 2006년 국제선의 50%, 국내선의 30%가 운항 중단되었고, 2007년 1월 스타얼라이언스에서 제명되었다.
인수와 합병
2007년 3월 28일 브라질의 저비용 항공사인 GOL 항공에 인수되었다. 이후 바리그 브랜드의 국제선 전세편이 일부 운항되다가, 2008년 11월 모든 국내선 노선이 GOL 항공에 통합되었고, 2009년 6월 모든 항공편이 GOL 항공으로 완전히 통합되면서 바리그의 IATA 코드(RG)와 ICAO 코드(VRG)는 사용이 중단되었다.
바리그 항공 박물관
포르투알레그레 공항 관리 지역 내에 바리그 항공 박물관(Museu da Varig)이 위치해 있다. 창립 당시의 자료, 역대 항공기 패널 사진, 1950년대 비행 시뮬레이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에는 더글러스 DC-3 기체가 전시되어 있다. 입장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