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마음은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이자 도덕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가 저술한 책의 한국어 제목이다. 원제는 《The Righteous Mind: Why Good People Are Divided by Politics and Religion》로, 2012년에 출간되었으며 한국어판은 왕수민이 번역하여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판되었다.
저자 및 배경
조너선 하이트는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로, 긍정심리학 및 도덕심리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그는 인간의 도덕적 판단이 이성적 사고보다 직관과 감정에 더 크게 의존한다는 주장을 전개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정치적 갈등을 이해하려는 과정을 언급한 바 있다.
주요 내용과 구성
이 책은 한국어판 기준 약 700페이지 분량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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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에서는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라는 원칙 아래, 감정(직관)이 이성에 선행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데이비드 흄의 입장, 즉 감정이 이성에 우선한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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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에서는 인간의 도덕성 판단이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여섯 가지 도덕 기반(moral foundations)을 제시한다. 이 여섯 가지 기반은 배려와 피해, 공평성과 부정, 충성심과 배신, 권위와 전복, 고귀함과 추함(신성함과 타락), 자유와 압제이다. 이 이론은 '도덕 기반 이론(Moral Foundations Theory)'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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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에서는 도덕이 개인보다 집단 차원에서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원칙을 다루며, '군집 스위치(hive switch)'라는 개념을 통해 개인이 집단에 동화되는 심리적 과정을 설명한다.
정치적 시사점
저자는 이 여섯 가지 도덕 기반을 미국 정치에 적용하여, 진보주의자들은 주로 배려와 피해, 자유와 압제, 공평성과 부정의 세 가지 기반을 주로 활용하는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여섯 가지 기반을 모두 활용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러한 분석은 미국 정치 맥락에 한정된 것이다. 이 책은 진보와 보수의 가치관 차이를 이해하고 정치적 공존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평가
이 책은 2012년 뉴욕타임스에서 윌리엄 살레탄에 의해 "인류에 대한 이해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되었으며, 가디언에서도 여러 차례 서평이 게재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저작이다.
참고
한편 '바른 마음'이라는 표현 자체는 일상적인 한국어에서 '올바른 마음가짐'이라는 일반적인 의미로도 쓰일 수 있으나, 백과사전적으로 의미가 있는 용례는 위에서 설명한 조너선 하이트의 저서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