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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떡

바람떡의 정의와 명칭

바람떡은 한국의 전통 떡 중 하나로, 개피떡(개피떡)의 다른 이름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바람떡은 녹두소나 팥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만든 떡을 가리킨다. '바람떡'이라는 명칭은 소를 넣고 반죽을 접을 때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는 특징에서 유래하였다.

어원 및 명칭 변천

바람떡은 역사적으로 여러 명칭으로 불려 왔다. 얇은 껍질로 소를 싸서 만든 데서 '갑피병(甲皮餠)'이라고 하였고, 이것이 '갑피떡'을 거쳐 '개피떡'으로 변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궁중에서는 '갑피병'이라 하였으며,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는 '가피떡(加皮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반달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반달떡', '월편(月片)'이라고도 부른다.

역사적 기록

바람떡(개피떡)은 1800년대 중후기 문헌에서 본격적으로 확인된다.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조리법이 처음 나타나며, 1873년의 『진작의궤(進爵儀軌)』에는 경복궁 강녕전(康寧殿) 재건을 축하하는 잔칫상에 올랐다는 기록이 전한다. 『음식방문』(1800년대 중엽)에도 흰 떡을 쳐서 쑥을 넣고 거피팥 고물로 소를 만들어 탕기 뚜껑 같은 것으로 떠내는 방식이 기록되어 있어 오늘날의 바람떡과 유사함을 보여준다.

조리 방식

바람떡은 멥쌀가루 또는 찹쌀가루를 시루에 찐 후 절구에 두드려 차지게 만든 반죽으로 만든다. 반죽을 얇게 밀어 가운데에 팥소(특히 껍질을 벗긴 거피팥소) 또는 녹두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으로 성형한다. 보시기(둥근 그릇)를 엎어 눌러 가장자리를 베어내면 반달 모양이 예쁘게 완성된다. 색을 내기 위해 살짝 데친 쑥(초록색)이나 소나무 속껍질인 송기(붉은색)를 넣기도 한다. 완성된 떡에는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참기름을 바른다.

송편과의 차이

바람떡은 소를 넣어 만든다는 점에서 송편과 비슷하나, 송편은 모양을 만든 다음에 찌는 반면 바람떡은 먼저 익힌 반죽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송편은 주로 가을철(추석)에 많이 먹는 반면, 바람떡은 봄철에 많이 먹는 계절적 특징이 있다.

민속 및 속설

나무위키의 설명에 따르면 바람떡은 안에 바람(공기)이 들어 있다는 의미 때문에 '바람 피우지 말라'는 뜻으로 결혼식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관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현대에는 결혼식 피로연이나 회갑연 등 경사스러운 자리에서도 흔히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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