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나무의 시(일본어: 風と木の詩, 영어: The Poem of Wind and Trees)는 일본의 만화가 다케미야 케이코(竹宮惠子)가 창작한 BL(보이즈 러브) 순정만화이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쇼가쿠칸의 《주간 소녀 코믹》과 《쁘티 플라워》에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전 17권으로 완결되었다.
개요 작품의 배경은 19세기 후반 프랑스이다. 아를르 교외에 위치한 라콩브라드 학원을 무대로, 두 소년 세르쥬 바토르(Serges Batour)와 질베르 콕트(Gilbert Cocteau)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다. 곧고 성실한 성격의 세르쥬가 학원에 들어와 방을 같이 쓰게 된 질베르를 편견 없이 대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고독과 상처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특징 이 작품은 로맨틱한 관계와 성적 관계를 결합한 최초의 BL 만화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가가 성적 요소의 검열을 거부하여 출판사가 출판에 동의하는 데 9년이 걸렸다. 근친, 성노예, 마약, 강간, 성매매 등 잔혹하고 극단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대사와 분위기는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 풍의 탐미주의 성향이 짙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디어 믹스 1987년에는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감독한 OVA(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가 출시되었다. OVA의 캐릭터 디자인은 카미무라 사치코가 담당했다.
영향과 평가 일본 BL 장르의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역대 일본 BL 만화 누계 발행 부수 순위에서 약 490만 부를 기록하여 상위권에 올라 있다. BL 장르의 역사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