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은하 (영어: Pinwheel Galaxy)는 큰곰자리에 위치한 전면 나선 은하로, 메시에 목록에서는 메시에 101 (M101), NGC 목록에서는 NGC 5457로 등재되어 있다. 지구로부터 약 2천1백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M101 은하군에서 가장 크고 지배적인 구성원이다.
특징 바람개비 은하는 약 17만 광년에 이르는 직경을 가진 거대한 원반 은하로, 우리 은하(약 10만 광년)보다도 훨씬 크다. 이 은하는 특히 뚜렷하고 비대칭적인 웅장한 나선 구조(grand-design spiral structure)를 가지고 있으며, 은하의 이름인 '바람개비'는 바로 이 인상적인 나선팔의 형태에서 유래했다. 그 나선팔은 젊고 뜨거운 별들로 가득 찬 밝은 별 형성 영역(HII 영역)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어, 활발한 별 탄생 활동을 보여준다. 비대칭적인 나선팔 구조는 과거 다른 은하와의 중력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은하의 진화 과정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발견 및 관측 이 은하는 1781년 3월 27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셍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후 그의 동료인 샤를 메시에가 자신의 혜성 오인 방지 목록인 메시에 목록에 추가하였다. 현대에 와서도 천문학자들에게 활발한 별 형성 및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여러 차례 초신성이 관측되었는데, 특히 2011년에는 Ia형 초신성인 SN 2011fe가 발견되어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바람개비 은하는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여 아마추어 천문 관측 대상으로서도 인기가 많다.
위치 및 환경 바람개비 은하는 큰곰자리의 북쪽 영역에 위치하며, 국부 은하군 외부에 있는 M101 은하군의 중심 은하이다. M101 은하군은 이 은하를 중심으로 NGC 5474, NGC 5477, NGC 5585 등 여러 작은 동반 은하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위성 은하와의 중력적 상호작용이 바람개비 은하의 독특한 나선 구조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