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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케라톱스

바가케라톱스(Bagaceratops)는 백악기 후기(캄파니아절~마스트리히트절, 약 8,400만~7,000만 년 전) 아시아 지역에 서식했던 소형 각룡류 공룡의 한 속(屬)이다. 학명은 '작은 뿔 달린 얼굴'을 의미하는 몽골어 '바가(baga, 작은)'와 그리스어 '케라톱스(ceratops, 뿔 달린 얼굴)'의 합성어다.

분류 및 발견 프로토케라톱스과(Protoceratopsidae) 또는 독자적인 바가케라톱스과(Bagaceratopsidae)로 분류되며, 1975년 폴란드의 고생물학자인 테레사 마르잔스카(Teresa Maryańska)와 할스카 오스몰스카(Halszka Osmólska)에 의해 명명되었다. 화석은 몽골 고비 사막의 바룬고요트 층(Barun Goyot Formation)과 자네자브 층(Zamyn Khondt)에서 주로 발견되었다.

형태적 특징 몸길이는 약 1~1.5m, 체중은 20~50kg 내외로 각룡류 중에서는 소형에 속한다. 머리 뒤쪽에 짧은 주름(frill)이 있으며, 코 위에 작은 비골(코뿔)이 돌출해 있다. 주름에는 두 개의 큰 구멍(두정공, parietal fenestrae)이 뚫려 있어 무게를 줄인 구조를 보인다. 이빨은 식물을 씹기에 적합한 잎 모양의 치아를 가졌으며, 부리는 앵무새처럼 굽어 있다. 사지는 튼튼하며 네 발로 걷는 사족보행이 주된 이동 방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생태학 건조하거나 반건조한 사막 및 하천 환경에서 서식했으며, 낮은 높이의 식물(양치류, 소철류, 피자식물 등)을 섭취한 초식성 공룡으로 보인다.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와 유사하지만 더 작은 체구와 발달된 두정공, 치아 형태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같은 시기의 다른 공룡으로는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오비랍토르(Oviraptor), 핀노코사우루스(Pinacosaurus) 등이 있다.

의의 바가케라톱스는 초기 각룡류에서 후기 각룡류(케라톱스과 등)로 진화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형태적 특징(주름의 구멍, 비골의 발달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화석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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