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턴(영어: Mitten)은 손가락 부분을 따로 나누지 않고 손 전체를 덮는 형태의 장갑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어로는 '벙어리장갑'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엄지손가락은 나머지 네 손가락과 분리되어 있는 구조이며, 색상과 디자인은 다양하다.
벙어리장갑은 일반 손가락 장갑에 비해 추위에 노출되는 표면적이 더 작아 단열 효과가 뛰어난 반면, 손가락의 정교한 움직임에는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스키장이나 극한의 추위 환경에서 보온 및 보호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주방에서는 오븐용 장갑으로도 활용된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벙어리장갑을 사용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확실하게 식별 가능한 가장 오래된 유물 중 일부는 기원후 1000년경 라트비아의 것으로, 현재까지도 라트비아 민속 의상의 일부로 남아 있다. 고대 이집트 시대의 벙어리장갑 묘사가 남아 있으며, 네덜란드 도레스타트에서는 8~9세기 초의 양모 벙어리장갑이 발굴되었다.
재료로는 양모, 가죽, 모피, 실크 등이 사용되며, 용도에 따라 스키 장갑, 사냥꾼용 장갑, 아기용 장갑(Scratch mitts), 끈 달린 아동용 장갑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영어권에서는 '미튼(Mitten)'이라는 이름이 고양이의 이름으로도 자주 사용되는데, 이는 동요 "세 마리 작은 아기 고양이(Three Little Kittens)"에서 유래한 문화적 영향과 일부 고양이 발의 털 무늬가 장갑을 낀 것처럼 보이는 데서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