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코 켈레멘(Milko Kelemen, 1924년 4월 27일 ~ 2018년 3월 8일)은 크로아티아의 작곡가이자 음악 교육자이다. 유고슬라비아(현 크로아티아) 슬라본스키 브로드에서 태어나 자그레브 음악 아카데미에서 공부했으며, 파리에서 올리비에 메시앙과 다리우스 미요, 로마에서 고프레도 페트라시에게 사사하였다.
그는 1961년 자그레브 현대음악제(Music Biennale Zagreb)를 창설하여 동유럽과 서유럽의 현대음악 교류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1970년대부터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작품 경향은 초기에는 신고전주의적 요소를 보이다가, 1960년대 이후 전위 음악 기법과 알레아토릭, 음향적 실험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교향곡 《진동(Symmetrien)》, 《아르모니아(Armonie)》, 오페라 《안티고네(Antigone)》, 현악 사중주 《글라골스키 찬가(Glagoljska)》, 관현악을 위한 《프레스코(Fresco)》 등이 있다.
크로아티아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크로아티아 공화국 훈장, 독일 연방십자공로훈장,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