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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예림서원

밀양 예림서원(密陽 禮林書院)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후사포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 제79호로 지정되었다.

창건과 연혁

1567년(명종 22년) 이도우(李度祐)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 1431~1492)을 배향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 처음에는 중동면 자씨산(慈氏山) 아래에 덕성서원(德城書院)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이황(李滉)이 김종직을 추앙하여 서원 이름을 점필서원(佔畢書院)으로 바꾸고 친필 현판을 걸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되었다.

1606년(선조 39년) 위패를 다시 봉안하고 서원을 중수하였으며, 1635년(인조 13년) 상남면 예림리로 이건하면서 사림의 공의로 서원 이름을 예림서원으로 고쳤다. 이때 박한주(朴漢柱)와 신계성(申季誠)을 추가로 배향하였다. 1669년(현종 10년)에는 '예림'이라는 사액(賜額)을 받아 국가로부터 공인된 서원이 되었다. 이후 1680년(숙종 6년) 현재의 위치인 밀양시 부북면 후사포리로 다시 이건되었다.

1868년(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874년 강당을 복구하고 예림재(禮林齋)로 개편하였으며, 1921년에는 향중 유림들이 사우 터에 제단을 설치하고 향사를 지속하였다. 1962년 서재를 건립하고 1971년 강당을 중수하였으며, 1974년 육덕사(育德祠)와 정양문을 복원하였다. 1985년부터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87년 완공되었다.

건물 구성

경내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인 육덕사, 3칸의 강당, 각 3칸의 동재인 돈선재(敦善齋)와 서재인 직방재(直方齋), 2칸의 전사청(典祀廳), 몽양재(蒙養齋), 독서루(讀書樓), 삼문, 고사 등이 있다. 육덕사에는 김종직을 주벽(主壁)으로 하고 좌우에 박한주와 신계성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배향 인물

  • 김종직(金宗直, 1431~1492): 조선 전기의 문신·성리학자로, 김숙자의 아들이며 점필재라는 호로 잘 알려져 있다. 사림파(士林派)의 종장(宗匠)으로 일컬어지며, 김굉필·정여창 등 많은 제자를 배출하여 조선 성리학의 학통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 박한주(朴漢柱, 1459~1504):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갑자사화 때 사형당하였다.

  • 신계성(申季誠, ?~?):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연산군 때 화를 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향사와 현황

매년 3월 상정(上丁: 첫 번째 丁日)과 9월 상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며, 재산으로 전답 5,500평, 대지 500평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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