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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후 선생 묘

민진후 선생 묘는 대한민국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안금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문신 민진후(閔鎭厚, 1659~1720)의 묘소이다. 1986년 4월 10일 여주시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되었다.

민진후는 조선 숙종 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흥(驪興)이며 자는 정순(靜純), 호는 지재(趾齋)이다. 여양부원군 민유중(閔維重)의 장남이자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 민씨의 오빠에 해당한다. 동춘당 송준길의 외손이며, 우암 송시열의 문인으로 알려져 있다. 1686년(숙종 12)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에 등용된 이후 대사간, 판의금부사, 의정부좌참찬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서예에 뛰어났으며, 사후 경종의 묘정에 배향되었고 시호는 충문(忠文)이다.

묘역은 사대부 묘역과 유사한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부인 이씨와 합장된 봉분 앞에는 상석과 향로석이 배치되어 있고 좌우에는 망주석과 문인석이 세워져 있다. 좌측에는 팔작지붕형 옥개를 얹은 대리석 묘비가 놓여 있다.

신도비는 묘소 동남방 약 200m 지점에 위치하며, 귀부와 이수로 구성되어 있다. 화강암 이수 중앙에는 타원형의 기공(氣孔)이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비신은 대리석으로 높이 약 229cm, 폭 약 123cm, 두께 약 42cm의 규모이다. 비문은 이재(李縡)가 짓고 이관명(李觀命)이 글씨를 썼으며, 민진원(閔鎭遠)이 전서(篆書)를 하였고, 영조 8년(1732)에 건립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민진후 선생 묘는 조선 후기 사대부 묘제(墓制)와 신도비 건립 양식을 보여주는 문화유적으로서, 여주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민진후의 생애와 관련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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