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파래과(Prasiolaceae)는 녹조식물문(Chlorophyta) 트레보욱시아강(Trebouxiophyceae) 프라시올라목(Prasiolales)에 속하는 조류(藻類) 과(family)이다. 학명 Prasiolaceae는 1902년 블랙맨(Blackman)과 탠슬리(Tansley)에 의해 명명되었다.
분류학적 위치
민물파래과는 생물 분류학상 다음과 같은 체계에 속한다: 계 Plantae(식물계) > 아계 Viridiplantae(녹색식물) > 내계 Chlorophyta(녹조식물문) > 강 Trebouxiophyceae(트레보욱시아강) > 목 Prasiolales(프라시올라목) > 과 Prasiolaceae(민물파래과).
하위 분류군
민물파래과에 속하는 주요 속(genus)으로는 프라시올라속(Prasiola), 호르미디움속(Hormidium), 로젠빙기에라속(Rosenvingiella), 스키조고니움속(Schizogonium), 스티코코쿠스속(Stichococcus)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중 프라시올라속(Prasiola)이 가장 대표적인 속으로, 해양, 조간대 상부, 담수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는 종들을 포함한다.
특징 및 생태
민물파래과에 속하는 조류는 대부분 단층의 엽상체(葉狀體)를 가지며, 녹색을 띤다. 서식 환경은 종에 따라 해양, 담수, 육상(토양 표면) 등으로 다양하다. 한국에서 민물파래과로 잘 알려진 분류군은 프라시올라속에 속하는 민물김(Prasiola japonica)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소한계곡 일대의 석회암 하천에서 자생하는 담수 녹조류이다. 이 민물김은 바다김(홍조류, 김파래과)과는 전혀 다른 분류군에 속하며, 한국에서는 삼척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발견된다.
분포
민물파래과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프라시올라속은 남극, 유럽,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보고되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담수종이 보고된 바 있다.
2025년 분류학적 개정
2025년 발표된 분자계통학 연구(Heesch et al., 2025)에 따르면, 프라시올라속(Prasiola)은 다계통군(polyphyletic)으로 밝혀져 분류학적 재정리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기존 프라시올라속에 속하던 일부 종들이 신속(新屬)인 마리프라시올라속(Mariprasiola, 해양종 4종), 비타프라시올라속(Vittaprasiola, 육상 및 담수종 2종), 에아프라시올라속(Eaprasiola, 동아시아 담수종 1종)으로 재배치되었다. 이 중 Eaprasiola japonica(구 Prasiola japonica)는 한국의 민물김을 포함하는 분류군으로, 민물파래과에서 가장 큰 엽상체(최대 20cm)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