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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미지는 한자어 '未知'에서 유래한 한국어 명사로, '알지 못함' 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未'(아닐 미)와 '知'(알 지)가 결합된 구성이다.

표준 발음은 [미지]이며, 로마자 표기는 'miji'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주로 '미지의 ~' 형태로 관형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미지의 세계', '미지의 영역', '미지의 땅' 등과 같은 표현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앞으로 알아 가야 할 대상'을 가리킨다. 수학 용어인 '미지수'(未知數), '미지변수', '미지항' 등에도 동일한 어원이 쓰인다.

유의어로는 '불확실한', '알지 못하는', '미답'(未踏) 등이 있으며, 유사한 표현으로 '미상'(未知?未詳: 알 수 없음, 밝혀지지 않음)과 '미정'(未定: 아직 정해지지 않음)이 있으나 이들과는 의미상 차이가 있다. '미상'은 주로 저자나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작자 미상'), '미정'은 날짜나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을 때('날짜 미정') 사용되는 반면, '미지'는 앞으로 탐구하거나 알아 가야 할 대상에 주로 쓰인다.

한편, '미지'는 한국어에서 여성 인명으로도 사용되며, 세습무 권역에서 여성 무당을 이르는 용어('지미' 또는 '지모'의 역순 표기)로도 쓰인다는 기록이 존재하나, 이 용법은 특정 지역 및 분야에 한정된다. 또한 '밀(蜜)을 먹인 종이'를 뜻하는 별도의 동음이의어적 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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