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하루마(三浦 春馬, 1990년 4월 5일 ~ 2020년 7월 18일)는 일본의 배우이자 가수이다. 일본 이바라키현 쓰치우라시 출신이며, 생전 소속사는 아뮤즈(Amuse)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남성 배우 중 한 명으로, 드라마·영화·무대·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였다.
생애 및 경력
미우라 하루마는 1994년 어머니의 권유로 4세 때부터 아동 극단 액터스 스튜디오 츠쿠바 학교에 소속되어 연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7년 NHK 연속 TV 소설 《아구리》에서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2004년부터 아뮤즈에 소속되었다. 이후 《고쿠센》(2008), 《블러디 먼데이》(2008), 《사무라이 하이스쿨》(2009)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2007년 영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의 대히트로 브레이크를 기록했으며, 이 작품으로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 영화 《나오코》로 제63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신인상, 2009년 제33회 엘란도르상 신인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영화 《너에게 닿기를》에 주연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11년 후지 TV 게츠쿠(월요 9시) 드라마 《소중한 것은 전부 네가 가르쳐 주었어》에서 첫 게츠쿠 주연을 맡았으며, 2013년 《라스트 신데렐라》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4년에는 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 역할을 맡은 《내가 있었던 시간》과 《라스트 신데렐라》로 제51회 갤럭시상 개인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해 영화 《영원의 0》로 제38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201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 부츠》의 일본판에서 드래그 퀸 롤라 역을 맡아 제24회 요미우리 연극 대상 우수 남우주연상과 스기무라 하루코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 대하드라마 《여자 성주 나오토라》에서 이이 나오치카 역을 연기했으며, 2019년에는 무대 《죄와 벌》과 《킹키 부츠》(재연)로 WOWOW 마음대로 연극 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가수 활동
미우라 하루마는 2019년 7월 드라마 《투 윅스》(TWO WEEKS)의 주제가 〈Fight for your heart〉로 가수 데뷔하였다. 이후 2020년 8월 두 번째 싱글 〈Night Diver〉를 발매했으며, 이 곡은 오리콘 차트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자신이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도전한 곡 〈You & I〉도 수록되었다.
주요 출연 작품
영화로는 《진격의 거인》(2015), 《은혼 2》(2018), 《컨피던스 맨 JP》 시리즈(2019~2020), 《천외자》(2020), 《브레이브 -군청 전기-》(2021) 등이 있으며, 드라마로는 《다잉 아이》(2019), 《투 윅스》(2019), 《태양의 아들》(2020),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2020) 등에 출연하였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우주해적 캡틴 하록》(2013)에서는 성우로도 참여했다.
수상 경력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2008),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신인상(2008), 엘란도르상 신인상(2009), 갤럭시상 개인상(2014),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조연상(2015), 요미우리 연극 대상 우수 남우주연상(2017), 서울 드라마 어워즈 아시아 스타상(2019) 등을 수상하였다.
사망
2020년 7월 18일, 미우라 하루마는 도쿄도 미나토구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사망 당시 30세였다. 소속사 아뮤즈는 경찰의 현장 및 시간 경과 검증 결과 사건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검시 결과 사인이 자살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하였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일본 국내외 언론에서 널리 보도되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관련 뉴스의 조회수가 큰 규모에 달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기타
미우라 하루마는 약 5년에 걸쳐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을 방문하며 일본의 문화·전통·역사·산업을 취재한 내용을 담은 저서 《일본제》(2020)를 출간한 바 있다. 요리와 서핑, 축구가 취미 및 특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