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현(일본어: 三重県, Mie-ken)은 일본 혼슈(本州)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도도부현 중 하나인 현(縣)이다. 현청 소재지는 쓰시(津市)이다.
위치 및 지리 미에현은 일본에서 가장 큰 반도인 이세반도(伊勢半島)의 동부에 위치하며, 주부 지방과 긴키 지방 사이에 걸쳐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지방 구분으로는 긴키 지방에 속하나, 경제적으로는 나고야시의 영향권 아래 있어 도카이 지방으로도 분류된다. 북쪽으로는 기후현·아이치현, 서쪽으로는 시가현·교토부·나라현, 남쪽으로는 와카야마현과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이세만(伊勢湾)과 태평양에 면한다. 면적은 약 5,774.41km²이며, 인구는 약 168만 명(2026년 추계)이다.
역사 미에현 일대에는 조몬 시대와 야요이 시대부터 농업 사회가 형성되었다. 야요이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세 신궁(伊勢神宮)은 일본 신토의 최고 신궁으로, 에도 시대부터 '이세 참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이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1871년에 아노쓰현(安濃津県)과 와타라이현(度会県)으로 분할되었다가, 1872년 아노쓰현이 미에현으로 개칭되었고, 1876년 와타라이현과 합병하여 현재의 미에현이 성립되었다. 1959년에는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인 이세만 태풍(제15호 태풍 베라)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역 구분 미에현은 과거 율령국(律令国)을 기준으로 다음 5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 호쿠세이(北勢) 지역: 이세국 북부에 해당
- 주세이(中勢) 지역: 이세국 중부, 현청 소재지인 쓰시가 위치
- 난세이(南勢) 지역: 이세국 남부 및 시마국 지역
- 이가(伊賀) 지역: 이가국 지역 (나바리시, 이가시)
- 히가시키슈(東紀州) 지역: 기이국 동부 지역
경제 및 산업 북부 지역은 자동차·선박 등 운송 장비, 석유 정제 등 중화학 공업과 반도체·액정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이 발달했다. 전통적으로는 요카이치 도기, 스즈카 먹, 이가 도기 등의 수공업이 번성했으며, 현 면적의 65%가 삼림이고 1,000km 이상의 해안선을 보유하여 임업과 어업도 활발하다. 이세만 연안에서는 진주 양식이 특히 유명하며, 차(茶), 소고기(마쓰사카규), 귤 등도 주요 생산품이다.
문화 및 관광 이세 신궁은 일본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신사이며, 그 외에도 도바 수족관(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 중 하나), 이가의 닌자 마을, 구마노 고도(熊野古道) 등의 관광 명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