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케(일본어: 宮家, みやけ)는 일본 황실에서 천황의 자손 가운데 궁호(宮号)를 받은 황족이 황족 신분을 유지하면서 분가(分家)하여 창설한 궁가(宮家)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미야(宮)'는 원래 천황 및 황족의 저택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이후 그 저택에 거주하는 황족을 가리키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개별 궁가는 '○○노미야(○○宮)'라는 궁호로 불리며, 이 궁호는 해당 궁가의 당주인 황족 남성이 갖는 칭호이다.
현존하는 미야케는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히타치노미야(常陸宮), 미카사노미야(三笠宮),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의 4곳이다. 이 중 아키시노노미야는 나루히토 천황의 동생인 후미히토 친왕이 결혼하며 창설한 궁가로, 현재 황위 계승 순위 1위의 가문이다. 히타치노미야는 아키히토 상황의 남동생 마사히토 친왕의 궁가이며, 미카사노미야와 다카마도노미야는 후계자 부재로 인해 장기적으로 소멸이 예상된다.
역사적으로는 후시미노미야(伏見宮), 아리스가와노미야(有栖川宮), 간인노미야(閑院宮), 가쓰라노미야(桂宮)의 네 세습친왕가(世襲親王家)가 존재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47년에는 11곳의 구 미야케가 황적을 이탈(신적강하)하였다. 현행 일본 황실전범 아래에서는 황족 남성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미야케의 존속과 황위 계승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한편, 미야케(三宅)는 일본의 대표적인 성씨(姓氏)이기도 하다. '세 개의 집'이라는 뜻의 한자 표기(三宅)를 사용하며, 일본 전국에 약 10만 6천 명 이상이 사용하는 비교적 흔한 성씨이다. 이 성씨를 가진 주요 인물로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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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三宅一生, 1938~2022): 일본 히로시마 출생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도쿄 다마예술대학에서 그래픽 아트를 전공하고 파리에서 패션을 수학했다. 1970년 미야케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였으며, 플리츠 플리즈(Pleats Please)와 A-POC(한 조각의 천) 등의 혁신적인 컬렉션으로 동양과 서양, 전통과 기술의 조화를 추구한 디자인 철학으로 유명하다. 1999년 은퇴를 선언한 후에도 그의 디자인 정신은 브랜드에 계승되어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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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케 쇼(三宅唱, 1984~ ): 일본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홋카이도 삿포로시 출생. 2010년 장편 데뷔작 《굿 포 낫씽》을 시작으로, 2022년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으로 일본 국내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했다. 2025년에는 심은경 주연의 《여행과 나날》로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작품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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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미야케(Jun Miyake): 재즈와 월드 뮤직,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알려진 일본의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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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케 요시히로(三宅美博): 도쿄공업대학 정보이공학과 교수. 공생 시스템(Co-creation System),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보행 재활 지원 시스템 Walk-Mate 연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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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케 나오미(三宅なほみ): 도쿄대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교수. 인지과학, 학습과학을 전공하였으며, 구성적 상호작용(Constructive Interaction) 연구와 지그소(Jigsaw) 학습법 연구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미야케'는 일본 도쿄도의 지명(미야케 지청, 미야케무라) 및 나라현의 정(미야케초) 등 지명으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