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아메리카(Miss America)는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에서 여러 히어로 캐릭터가 사용한 코드네임이다. 초대 미스 아메리카인 매들린 조이스(Madeline Joyce)는 1943년 11월 발매된 《Marvel Mystery Comics》 #49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작가 오토 바인더(Otto Binder)와 화가 알 게이브리얼(Al Gabriele)이 창작하였다. 이후 두 번째 인물인 에리카 켈리(Erika Kelley)가 2008년 《Avengers: The Initiative Annual》 #1에 Ms. 아메리카로 등장하였고, 세 번째이자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인 아메리카 차베즈(America Chavez)가 2011년 《Vengeance》 #1에 첫선을 보였다. 초대 미스 아메리카는 마블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Timely Comics) 시절부터 존재해 온 골든 에이지(Golden Age) 히어로이며, 이후 마블 코믹스 내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그 명칭이 계승되었다.
초대 미스 아메리카인 매들린 조이스는 워싱턴 D.C. 출신의 부유한 가문 상속녀로, 삼촌 제임스 베넷의 실험실에서 전기 폭풍으로 인한 사고를 겪은 후 초인적인 힘과 내구력, 비행 능력, 그리고 향상된 활력을 얻게 되었다. 그녀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캡틴 아메리카가 이끄는 리버티 군단(Liberty Legion)에 합류하여 활동하였고, 이후 동료 골든 에이지 히어로인 위저(Whizzer, 본명 로버트 프랭크)와 결혼하였다. 매들린 조이스는 두 번째 아이를 임신 중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그녀는 인베이더스(Invaders), 올-위너스 스쿼드(All-Winners Squad) 등 여러 팀에 소속된 바 있다.
두 번째 Ms. 아메리카인 에리카 켈리는 리버틴스(Liberteens) 팀의 일원으로 등장하였으며, 초대 미스 아메리카인 매들린 조이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이다. 이후 그녀는 Ms. 아메리카라는 코드네임을 포기하고 Ms. 판타스틱스(Ms. Fantastix)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세 번째 미스 아메리카인 아메리카 차베즈는 작가 조 케이시(Joe Casey)와 화가 닉 드라고타(Nick Dragotta)가 창작하였다. 그녀는 원래 시공간 외부에 존재하는 차원인 '유토피안 패러렐(Utopian Parallel)' 출신의 별의 전사(Starling) 종족으로 설정되었으나, 이후 지구에서 태어나 실험적 의료 절차를 통해 초능력을 얻은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아메리카 차베즈는 별 모양의 포털을 열어 멀티버스를 이동하는 능력과 초인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라틴계 혈통의 레즈비언 히어로로서, 201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단독 시리즈 《America》(2017~2018)를 발행하여 마블 코믹스 역사상 최초로 단독 시리즈 주인공이 된 라틴계 LGBT 캐릭터가 되었다. 2022년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출연하여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해당 영화에서 아메리카 차베즈 역은 배우 소치틀 고메즈(Xochitl Gomez)가 연기하였다.
미스 아메리카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파이더맨》(1994), 《얼티밋 스파이더맨》, 《마블 라이징》 시리즈, 그리고 다수의 비디오 게임(《Marvel Contest of Champions》, 《Marvel Strike Force》, 《Marvel Snap》 등)과 LEGO 게임에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