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사정(三朝町, Misasa-chō)은 일본 돗토리현 중앙부에 위치한 도하쿠군의 정(町)이다. 돗토리현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으로, 면적은 233.52km²이며 추계인구 기준 약 5,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화는 혼샤쿠나게, 정목은 칠엽수이다.
1953년 11월 1일, 미사사촌·아사히촌·다케다촌·오시카촌·미토쿠촌이 신설 합병되어 정으로 승격하였다. 인접 자치체로는 돗토리현 내의 여러 정촌이 있다.
미사사정은 세계적으로 높은 농도의 라돈을 함유한 미사사 온천(三朝温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온천은 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전해지는 백랑 전설(白狼伝説)과 함께 "사흘 밤 머물며 세 번 아침을 맞으면 온갖 병이 치유된다"는 의미에서 '미사사(三朝)'라는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온천 마을에는 가와라부로(河原風呂)라는 무료 혼욕 노천탕을 비롯하여 여러 족욕탕과 음천장이 있다.
또한 미사사정에는 국보로 지정된 산부쓰지(三仏寺)의 나게이레도(投入堂) 불당이 위치해 있다. 이 불당은 해발 900m의 미토쿠산 절벽 동굴에 세워진 건축물로, 정확한 건축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승려 엔노오즈노(役小角)가 법력으로 던져 넣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교통으로는 국도 제179호선과 제482호선이 지나며, JR 구라요시역에서 버스로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