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Mirvetuximab Soravtansine)은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유형의 항암제로, 주로 엽산 수용체 알파(Folate Receptor-alpha, FRα) 양성, 백금 내성 난소암 치료에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엘라히어(Elahere)'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다.
작용 기전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은 특정 항체와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시킨 약물이다. 여기서 '미르베툭시맙'은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엽산 수용체 알파(FRα)를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 부분이다. '소라브탄신'은 튜불린 중합을 억제하여 세포 분열을 방해하는 강력한 마이크로튜불 저해제(cytotoxic payload)이다. 이 약물은 FRα에 결합한 후 세포 내로 유입(내재화)되며, 이후 리소좀 내에서 소라브탄신이 방출되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이를 통해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장점이 있다.
적응증 이 약물은 이전에 1~3회 전신 치료를 받았고,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며,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내성을 보이는 성인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환자의 FRα 발현 여부는 FDA 승인 검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한다.
개발 및 승인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은 미국 생명공학 기업 이미뮤노젠(ImmunoGen)이 개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2년 11월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통해 해당 약물을 승인했으며, 이는 FRα 양성 난소암에 대한 최초의 표적 치료제이다. 2023년에는 유럽 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았다.
의의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은 난소암, 특히 백금 내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바이오마커(FRα)에 기반한 정밀 의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