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강(중국어 간체자: 汨罗江, 정체자: 汨羅江, 병음: Mìluójiāng)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북부에 위치한 하천으로, 둥팅호(洞庭湖) 동안(東岸)으로 흘러드는 상강(湘江) 수계의 가장 큰 지류이다. 둥팅호 유역에서 중요한 하천 중 하나이며, 옛 이름으로 멱라수(汨羅水)라고도 불린다.
발원지는 장시성(江西省) 슈수이현(修水縣)의 무푸산맥(幕阜山脈)이며, 강의 전체 길이는 약 400km이다. 미강(汨江)과 뤄강(羅江) 두 하천이 합쳐져 형성된 강으로, 이 중 미강이 본류에 해당한다. 두 하천은 미뤄시(汨羅市) 대구만(大丘灣)에서 합류한다.
미뤄강은 역사적으로 기원전 278년 전국시대 초나라(楚國)의 대부이자 시인인 굴원(屈原)이 나라가 망하자 돌덩이를 품에 안고 이 강에 투신 자살했다는 전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이후 중국의 명절인 단오절(端午節)의 유래와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굴원을 기리는 제사와 용선 경기(드래곤보트 레이스) 등의 전통으로 이어졌다.
지리적으로 미뤄강 유역은 미뤄시에 속하며, 단오절의 발상지로도 여겨져 관련 관광 명소(미뤄강풍경구 등)가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