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러시아당(러시아어: Россия Будущего, 로마자 표기: Rossiya Budushchego, 영어: Russia of the Future)은 러시아의 야권 정당이다. 2012년 12월 15일 레오니트 볼코프(Leonid Volkov)가 인민동맹(Народный Альянс)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하였으며, 이후 진보당(Партия Прогресса)을 거쳐 2018년 5월 19일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에 의해 현재의 당명으로 재창당되었다. 반부패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나발니가 당을 이끌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당의 주요 정강으로는 권력의 지방 분권화, 공무원 수 감축, 정치적 탄압 관련자에 대한 청산(lustration), 대통령 권한 축소 및 의원내각제로의 전환 가능성, 사법부 독립 보장, 경제에 대한 정부 개입의 대폭 축소, 언론 검열 폐지 및 정부의 언론 소유 금지, 징병제 폐지 등이 포함되었다. 외교 정책으로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비자 도입, 이른바 '불량 국가'에 대한 지원 중단,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주장하였다. 이념적으로는 자유주의, 개혁주의, 반부패, 친유럽주의, 반권위주의 등의 스펙트럼을 포괄하였으며, 정치적 위치는 중도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법무부는 "동일한 명칭의 정당이 이미 존재한다"거나 서류상 오류가 있다는 이유로 미래러시아당의 정식 등록을 반복적으로 거부하였다. 이에 따라 당은 공식 정당 지위를 획득하지 못한 채 활동하였으며, 2020년 기준 약 10만 명의 당원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2021년 4월 29일, 나발니의 투옥과 당에 대한 당국의 탄압이 격화되면서 사실상(de facto) 해산되었고, 이후 나발니의 지지 조직은 나발니 본부(Navalny Headquarters) 등의 형태로 활동을 이어갔다.